‘나라살리기 천만인 의병(이하 천만인 의병)’ 전북지단 발대식이 7일 오후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학 WM관에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발대식에는 지역 원로와 청년 대표, 기업인 대표, 소상공인 대표, 농민 대표, 체육인 대표 등 전북 지역 각계 대표 의병 3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발적으로 일어난 천만인 의병에 뜻을 보태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윤경숙 부본부장, 백현주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김창경 부총재와 유도형 전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이 전북 공동의병 단장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천만 의병 선언문’을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며 “나라를 구하는 차원에서 전국의 모든 국민 각자가 의병이 되자”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 정치 교체, 시대 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천만인 의병을 일으키고 3월 9일 대선 승리의 그 날까지 궐기하자”고 했다. 

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 총재 나유인(전국공동의병단장)은 격려사에서 “전북은 민중 수탈과 부패에 항거했던 동학 혁명의 불길이 타오른 지역이고 이를 기점으로 독립운동이 시작됐듯 오늘 전북 지역에서 천만인 의병이 가장 먼저 출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부패 청렴을 실천하며 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고, 전북 의병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자”고 주장했다. 

‘천만인 의병’은 “도탄에 빠진 부동산과 세금, 일자리,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며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시·군·구 단위까지 의병을 모집해 발대식 등을 열고 정권 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전북에서 발대식을 연 이유로 “전라도에서부터 정권 교체를 위한 후보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의병단 구성원 대부분은 국민의힘 등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시민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