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본 회의 주재중인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사적모임 최대 4인,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간은 현행 거리두기 종료일 다음날인 2022년 1월 3일(월요일)부터 2주간이다. 이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의무화하여,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했다.
또 논란이 됐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애초 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한 달 미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1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둔다.
한편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손실보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연장조치로 4·4분기에 이어 내년 1·4분기 손실보상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약 55만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보상액이 확정되면 정산토록 하겠다"고 지원규모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이미 약속드린 100만원의 방역지원금도 지금까지 65만명에게 지급한데 이어, 남은 분들에게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