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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독자들이 습관적으로 콘텐츠를 찾게 만들라!

올 1월 작성된 뉴욕타임스의 〈2020그룹 보고서〉 국내 번역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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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월 뉴욕타임스는 미래 보고서인 2020그룹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0그룹은 뉴욕타임스의 기자들로 구성된 미래 전략 태스크포스다. “2020년까지 디지털 사업 부문의 수익을 지금의 두 배 가량인 8억 달러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2020년이면 한참 먼 미래가 아니다. 3년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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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중앙데일리 강진규 기자는 2020그룹 보고서를 번역, 독보적인 저널리즘(스리체어스 간)이란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책 크기가 시집 정도다.
강 기자는 이번 미래 보고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공짜 뉴스가 판치는 현실에서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가치를 가진 디지털 기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2011년 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유료 모델을 밝히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6년 후 전 세계 150만 명이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기사를 유료로 읽는다. 뉴욕타임스는 20171분기에 디지털 뉴스 구독료로 7300만 달러(820억원)를 벌었다. 전년도 1분기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의 성공이 한국 종이신문과 잡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더는 부럽게만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책 속 한 줄 쫙~.
 
가장 가독성이 떨어지는 기사는 뻔한기사들이다.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고 시각적 효과는 없으며 경쟁사 기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기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독자들이 매일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지불한 구독료의 값어치를 한다고 느끼는 기사를 만들어 내야 한다. (p.26~27)
 
시각효과를 다루는 인력을 늘리고 더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편집국의 상급자로 배치돼야 한다. 또한 사진 기자들, 영상 기자들, 그래픽 담당자들이 기사 작성에 있어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중략)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기사를 만드는 것은 뉴욕타임스의 성장에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다.(p.29)
 
독자들이 습관적으로 뉴욕타임스의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뉴스레터, 속보, 질의응답(FAQs), 자유게시판, 각종 영상과 음성 자료, 그리고 아직 구현되지 않은 형식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길을 찾아야 한다.(p.30)
 
특집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서비스 제널리즘종이 신문 시절의 뉴욕타임스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 성공은 역설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있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제 요리나 tv 리뷰 섹션처럼 경쟁사에 비해 비교 우위를 지닌 특집(feature) 기사 분야에서 디지털 방식을 도입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p.31)
 
독자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면 독자의 충성도도 높아진다. 소통, 참여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들의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p.34)
 
외부 인재 영입의 확대-편집국은 최근 몇 년간 매해 평균 약 70여 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이 인력 중 절반가량은 보도 책임자급 기자와 비디오 그래픽 기자, 그래픽 에디터 등 뉴욕타임스가 추구하는 저널리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인재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합류해 뉴욕타임스의 저널리즘에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p43)
 
다양성의 확보- 뉴욕타임스의 편집국 구성원에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다양성이란 다인종, 여성, 지방 인재, 젊은 인재, 외국인 등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다양성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받아들여 편집국 전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양적으로 풍부하고 질적으로 깊이 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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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2020그룹 보고서>를 번역한 책이다.
  많은 구성원들이 뉴욕타임스가 큰 의미가 없는 ‘800자짜리 기사’(사실 위주의 단신기사-역자 주)를 너무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필, 심층 취재, 긴 호흡의 기사는 물론 아주 짧은 속보성 기사나 라이브 블로그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략) “800자짜리 기사는 지면에선 꼭 필요한 기사다. 하지만 관련 연구나 온라인에서의 통계를 보면 이런 기사는 온라인에서는 잘 먹히지 않는다. 편집국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은 그저 기계적으로 큰 의미없는 기사들을 양산하는 것 같다.”(p64)
 
이 책을 관통하는, 종이신문과 잡지가 살기 위한 명제를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독자 중심의 비즈니스.

입력 : 2017.09.15

조회 :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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