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감염이 확인됐다. 유재석과 유희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연예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13일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유재석이 오늘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안테나측은 설명했다.

앞서 안테나의 수장인 가수 유희열은 지난 10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희열은 8월 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그밖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 정우성, 고경표, 김수로, 강예원, 윤은혜,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등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됐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돌파 감염자는 7만여명으로 2차 접종 완료자 4100만명의 0.2%에 불과하다. 그러나 출연진과 제작진 등 대규모 인원이 함께 일하는 연예계 특성상 전염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연예인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어서 타인과 접촉 빈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도 연예게를 긴장시키고 있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고정 출연 중이며 유희열은 KBS '스케치북'. JTBC '다수의 수다' 등에 진행자로 고정출연중이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연말 시상식 등 방송가 행사가 다수 있을 예정이어서 방송가엔 비상이 걸린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