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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남편의 재임 중 고통 받은 분께 대신 사죄"

"全, 많은 일 겪을 때마다 자신의 불찰, 부덕의 소치라고 말해"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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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장례식을 마치면서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는 23일부터 5일간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이순자 여사는 27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발인(發靷) 과정에서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순자 여사는 이어서 "6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부부로 함께 했던 날들을 떠나보내는 참담하고 비참한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고통없이 편안한 곳으로 보낸 것으로 감수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순자 여사는 또 "남편은 평소 자신이 소망하던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 했다"며 "또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생전에 회고록을 통해 "북녘 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기어이 통일의 그날을 맞고 싶다"는 취지의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전방 고지는 군 병력이 상시 주둔하는 군사 구역이므로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유족은 일단 전 전 대통령 유해를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한 뒤 향후 장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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