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50대 젊음 강조한 송영길, 77세 김대중에 첫 공천 받은 인물

2005년 11월 72세였던 임동원 전 국정원장 무료변론 자처하기도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구호제창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로 출범을 앞둔 것과 관련, “야당은 이미 한 번 은퇴하신 어르신 세 분이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이재명 후보는 50대”라며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젊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4050본부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새롭게 선대위를 재구성하기 위해 젊고 새로운 세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저도 63년생이라 아직 50대이고 이 후보도 50대"라며 "아직 '5학년'을 불타우기 위해 이번 선대위에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인(81), 김한길(68), 김병준(67) 등 '3김'의 나이를 꼬집은 것이다. 온라인 댓글 창을 보니 노인 폄하, 비하 발언이란 지적도 나왔다. 


송 대표는 1999년 국민회의 젊은 피 영입 1호로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공천은 77세였던 김대중 대통령(DJ)이 줬다. 


송 대표는 당시 낙선의 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과 중앙당이 나를 믿고 공천했고, 한국노총과 민노총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며 386세대도 적극 도왔는데 기대에 부응 못 해 송구스럽다."


다음 해인 2000년 치른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송 대표는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77세의 DJ가 없었다면 지금의 5선 당 대표인 송영길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예전 기사를 검색하다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 2005년 11월 18일 송 대표를 포함한 당시 열린우리당 율사 출신 국회의원 12명은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청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 면담했다. 


송 대표는 “무죄를 주장한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의 전직 국정원장들을 구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임·신 전 원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신청 등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 전 원장은 건강은 좋은 편인 데 반해 임 전 원장은 안 좋은 상태”라면서 “특히 72세의 고령인 임 전 원장은 변호인단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송 대표를 포함한 열린우리당 율사 출신 국회의원은 두 전직 국정원장의 무료변론을 자처했다고 한다. 


송 대표는 같은 편인 고령자한테는 아주 관대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23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협 어부바 콘텐츠 공모전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