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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여야 대선 후보의 사과법

李 대장동 사과 날 최측근 김현지 대장동 아파트 분양 보도...尹 개사과 논란 사과도 막다른 골목 가서야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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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였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말이다. 그는 20일 자신을 둘러싼 욕설 등 구설수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썼다. 


그간 이 후보는 대장동의 특혜 설계를 전혀 몰랐다고 말해왔다. 또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공공 환수 사례는 그 자체로 꼭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 등에 사과한 것은 인정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그 시점을 두고 말이 나온다. 


이 후보가 이 글을 올린 20일은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 화천대유가 분양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날이다. 


김 전 비서관은 2019년 1월 대장동의 ‘더샵판교포레스트’ 아파트(전용면적 84㎡)를 6억9000여만원에 분양받았다.


김 전 비서관은 “정상 절차를 통해 분양에 당첨돼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비서관은 이 후보가 2000년대 초반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냈고,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이후 성남시 재정 지원을 받던 지역 시민단체 ‘성남의제21′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뒤 이 후보가 2018년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최측근 정진상 부실장에 이어 김현지 전 비서관도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등 떠밀리듯 사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런 사과법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비슷하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은 10월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했다. 정치권에서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 윤 후보로서는 억울할 수 있다. 발언 전문을 보면 윤 후보가 '전두환을 칭송, 옹호'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 측은 20일 다음 날인 21일 유감 표명을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돌잔치 때 사과를 잡는 사진을 올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앞두고 장난스러운 느낌을 주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윤 후보는 사과했는데, 이날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당장 ‘개에게 사과했다’는 뜻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을 개 취급하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논란은 걷잡을 수 없게 커졌다. 윤 후보 측은 "재미를 가한 것", "반어적 표현하는 소통 수단" 등의 해명을 하다 윤 후보가 정식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막다른 곳에 가서야 사과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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