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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하는 ‘7살 지영이’는 누구?

세서미 스트리트 사상 최초 한국계 캐릭터 등장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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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한국계 인형이 최초로 출연한다. 노래하고 있는 7살 지영. 사진=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 한국계 인형 캐릭터가 출연한다. 7살이고 이름은 ‘지영’이다. 방송 시작 이래 한국계 인형의 등장은 처음이다.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또 한 번 실감하게 한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1969년 처음 방송했다. 반세기 넘게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치면 ‘뽀뽀뽀’나 ‘딩동댕 유치원’쯤 된다. 


차별 없이 모든 아이들을 위한 방송으로 유명하다. 주(主)무대가 거리인 만큼 평등을 표방한다. 첫 방송 당시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매우 심한 때였는데 파일럿(시범) 프로그램부터 흑인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이후 히스패닉, 동양인을 적극적으로 출연시켰다. 그럼에도 한국계는 없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인형 캐릭터인 지영을 단독 인터뷰(?)하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7살인 지영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지혜지(智)와 빛날영(煐)자를 쓴다. 전기 기타 치기와 스케이트보드 타기를 좋아한다. 


지영의 캐릭터는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김(41)이 연기한다. 김은 캐릭터 제작에도 직접 관여했다.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국적과 무관하게 ‘아시아인’으로 뭉뚱그려진다”면서 “때문에 지영을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구체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지영이가 훌륭한 ‘업스탠더(upstander)’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다수가 침묵할 때 앞장 서 행동하는 사람을 뜻한다.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만든 단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피부색과 언어, 출신 등에 바탕을 둔 부정적 행동이나 말, 명백한 잘못 등을 지적하는 것이야말로 업스탠더가 되는 방법”이라고 했다.


지영은 오는 추수감사절(11월 25일) 방영되는 에피소드(See Us Coming Together: A Sesame Street Special)에서 처음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국 음식 등 우리 문화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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