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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금 월 평균 수령액 83만원…일본의 ‘절반’ 수준

日은 164만원, 연금으론 노후 생활 유지 안 돼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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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지만 노후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아 노인 빈곤이 심각한 상황이다. 사진=조선DB

한국은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나라다.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2% 증가했다. 일본(2.1%)의 2배속이다. 2045년 국내 고령인구 비율은 37%에 달할 전망이다(일본은 36.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나이든’ 나라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노후 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일본보다 두 배 빠르게 늙어가지만 연금은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한·일 양국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개인 가구 기준 한국의 연금 수령액은 월 82만8000원이다. 고령층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172만5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한편 일본은 약 두 배(164만4000원, 11월 첫째 주 기준 환율)를 받는다.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모두 안전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층 중 공적연금을 수령하는 비율은 84%, 사적연금 수령 비율은 22%다. 공적연금 수령 비율이 95%, 사적연금 수령 비율이 35%인 일본보다 각각 10%p(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노후 연금이 부족해 자녀 등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의 고령층은 17%가 자녀 등 타인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고 답했다. 일본은 4%에 불과했다. 설문조사에서 두 나라 고령층은 모두 “노인 일자리 창출을 노후 생계 안정을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한경연 관계자는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일본보다 연금 소득은 부족해 노인 빈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적·사적 연금의 노후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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