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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나라들…한국은?

호주‧이스라엘 접종 앞둬…미국‧중국 등은 이미 시작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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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국가들이 5~11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리는 12세 이상부터 맞을 수 있다. 사진은 지난 서울의 한 병원에서 학생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조선DB

호주가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렌 헌트 호주 보건장관은 14일 호주 ABC 방송에서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년 1월초에는 검토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검토 결과는 의학 전문가들의 손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호주는 전 세계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6세 이상 중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90%다. 두 번 다 맞은 사람은 83%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처음 국경을 개방할 수 있었다. 


호주뿐만이 아니다. 이스라엘 또한 14일(현지시간)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며칠 안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7월부터 기저 질환이 있는 5~11세 어린이에 한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해왔다. 


이미 시작한 곳도 있다. 미국은 11월 초부터 접종 중이다. 지난 11월 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하면서다. 중국은 지난 10월부터 3~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접종 중이다. 해당 나이 대는 약 1억6000만명. 중국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집단면역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쿠바는 더 일찍 시작했다. 지난 9월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백신인 ‘소베라나02’를 접종 중이다. 그밖에 칠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12세 미만 어린이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11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해당 연령에 접종하려면 우선 식약처 허가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까지 식약처가 허가한 화이자 백신은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이어 “5∼11세 연령에 대한 접종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다른 나라 접종 시행 상황,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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