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진중권 전 교수 “이재명 아내 사고 ‘자상한 남편’ 이미지 홍보하려다 역풍”

“상상력이 가정 폭력의 가능성까지 비약”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조선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로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아내 사고마저 ‘자상한 남편’ 이미지 홍보할 기회로 활용하려 드니 어딘지 가식적”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14일 전 전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같이 말하며 “‘아내를 때렸다’는 소문도 실은 공식일정 취하하며 ‘대통령 후보이기 이전에 남편이다’ 어쩌구 하며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단초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캠프 홍보의 문제는 모두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강조하고 싶은 후보의 이미지를 평소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때그때 정치적 필요에 맞추어 억지로 연출한다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이미지 조작으로 후보의 본모습을 감추려 한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냥 피곤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새벽에 아내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잠을 못 잤다’ 하면 됐을 일”이라며 “가식으로 뭘 감추려 하는 걸까 생각하다 보니 상상력이 가정폭력의 가능성으로까지 비약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정폭력 소문이 급속히 확산된 것은 ‘이재명이라면 능히 그럴 수 있겠다’는, 이미 대중의 의식에 깊이 뿌리 박힌 폭력적 인상 때문”이라며 “그것(폭력적인 인상)을 불식시키려고 그러는 모양인데, 이런 식의 인위적인 이미지 연출전략은 눈 뜨고 봐 주기 심히 민망할 뿐 아니라 외려 후보에게 ‘어떻게 진실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냐’라는 가식적인 사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만 주게 된다”고 했다.


또 “홍보는 잔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역효과만 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전날 일정 중 김씨와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고 “신파. 또 뭉클, 울컥이냐?”라고 비꼬아 말하기도 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1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협 어부바 콘텐츠 공모전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정광성 ‘서울과 평양 사이’

jgws1201@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