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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계 유지'한다는 '문재인 딸'이 청와대 관저에 산다?

문화일보, "문다혜, 청와대 관저에서 지난 1년 동안 아들과 함께 거주"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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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화일보》는 8일, "[단독]대통령 딸도 ‘아빠 찬스’ 논란… 작년 말부터 자녀와 ‘靑 거주’"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지난해 말 태국에서 아들과 함께 입국한 후 청와대 관저에서 대통령 내외와 지내고 있다.  

 

다혜씨는 2018년 4월, 배우자 서모씨 명의로 돼 있던 서울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았다. 이는 배우자 서씨가 2010년에 3억4500만원을 주고 매입한 주택이다. 다혜씨는 증여 후 3개월 뒤 이를 처분했다. 해당 주택 등기부등본상 다혜씨의 매도가는 5억1000만원이다. 그 직후 다혜씨는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재는 무소속)이 '실소유주'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취직했기 때문이다. 

 

해외에 머물던 와중에 다혜씨는 2019년 5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다가구 주택을 7억6000만원에 매입했다. 태국으로 이주하고 나서 10개월 만에 일이다.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굳이 해외 체류 기간에 샀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은 올해 2월 《월간조선》 보도에 따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금융기관 대출 없이 구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까닭인지, 다혜씨는 같은 달에 양평동 주택을 9억원에 매각했다. 1억4000만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다혜씨의 주택 매각대금 9억원을 감안하면, 자력으로 주거지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부친,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집값이 아무리 폭등했다고 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문화일보》에 따르면 다혜씨는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고 있다.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문재인 재산신고.jpg

                              사진=2020년 12월말 기준 문재인 재산 내역 중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2월말 기준 재산 내역을 신고하면서 다혜씨와 그 아들 재산 내역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명목으로 '고지 거부'라고 명기했다. 만일 다혜씨가 실제 청와대 관저에 거주한다면, 그것도 1년 가까이 머무르고 있다면, 과연 이를 '독립생계'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다혜씨가 1년 전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그의 관저 입주 시점은 문 대통령이 재산 신고를 하기 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를 명시한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혼인한 직계비속인 여성과 외손자녀 등의 재산 내역을 등록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입주 시점'과 무관하게 문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에 다혜씨 관련 부분은 들어갈 일이 없다.   

 

그럼에도 다혜씨가 말로는 '독립생계'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대통령인 부친 덕분에 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 관저에서 거주하고 있다면, 이는 소위 '아빠 찬스'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청와대 거주가 사실일 경우, 9억원에 달하는 다혜씨의 양평동 주택 매각대금의 행방 또는 용처에 대한 의문도 제기될 수밖에 없다. 

 

한편, 상기한 《문화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청와대'는 "다혜씨 가족의 청와대 관저 거주 문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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