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교수가 5일 대담집 《대한민국 혁신논쟁, 선을 넘다》를 낸다.

안 대표 대선캠프인 ‘준비된 미래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내 “안철수 예비후보와 진 전 교수가 대담집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미래캠프는 “안철수 후보와 진중권 전 교수는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복지·외교안보 분야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진단한 가운데 시대교체 필요성과 대안적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며 “단순한 정권교체는 구(舊)적폐와 신(新)적폐의 위치만 서로 바꾸는 ‘정권 교대’가 될 수밖에 없다. (대담집은) ‘시대교체’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미래캠프는 “책 제목인 ‘선을 넘다’는 실용적 중도주의 철학과 실사구시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실천하는 실용과 중도를 상징한다”며 “거대양당이 이념의 도그마화와 당리당략에 포획됐다면, 실용적 중도주의는 국민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중심으로 흑묘백묘처럼 좌와 우를 넘나들고,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실용적 중도정치를 표상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진중권 두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의 중심에 두어야 3대 핵심 개념은 ‘공정’‘미래’‘안전’”이라며 “이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