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뉴시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구청장직을 사퇴한다. 내년 3월 9일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서다.
조 구청장측은 29일 서초구의회에 구청장 사퇴 통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7~29일 사흘간 서울 서초갑과 광진을, 충북 청주상당, 경남 김해을 등 4곳의 조직위원장을 공모중이며 조 구청장은 이날 서초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접수할 예정이다.
서초갑 선거구는 윤희숙 전 의원이 권익위원회가 지적한 부친 부동산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고 서울 종로, 충북 청주상당, 대구 중남구와 함께 내년 3월 9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내년 3월 9일 선거에 출마하려면 올해 11월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조 구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과 2018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 25개구 중 유일한 야당 소속 구청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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