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본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소위원회를 발족했다. 여론조사소위는 15일 첫 회의를 갖는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론조사소위는 15일 각 대선 후보 캠프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갖는다. 위원장은 성일종 선관위원이 맡는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위원회 산하에 여론조사, 선거인단, 홍보기획, 토론기획, 클린경선 등 5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여론조사소위는 앞으로 진행될 본경선 여론조사의 문항을 마련하고 후보 캠프와 논의를 거쳐 문구를 확정할 예정이며, 선관위는 오는 20일께 여론조사 문구 및 경선 규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각 캠프의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슈는 후보자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관위는 후보들 간 갈등 양상이 보였던 역선택 방지조항을 포함하지 않는 대신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질문의 구체적 표현 방식에 따라 유권자의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후보 캠프들간의 대립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본경선은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푸표 50%가 적용되며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책임당원 투표는 11월 1일~4일 실시된다.  결과 발표는 11월 5일으로 과반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1표라도 더 나온 주자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