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3~4일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전국에 거쳐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31일부터 9월1일까지는 주로 충청권과 경상북도 구간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이라며, 저기압이 통과하는 시점에 따라 시간당 50㎜,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저기압이 같은 지역을 3차례에 걸쳐 통과하게 되면 중심구역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최대 300㎜를 기록할 수 있고, 그 외의 지역도 100~15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북권은 50~150㎜의 비가 오겠다. 충청권의 가장 많은 곳은 250㎜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는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기상청은 오는 2일에는 남북으로 강수대가 푹 넓게 발달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강원영동과 경북권에 비구름대가 강해지고 이후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