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대통령 후보 선출 투표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경선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는 이 지역 권리당원 대상의 온라인 및 ARS 투표(5일간)와 대의원 대상의 현장투표(9월 4일)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 지역 투표 결과는 9월 4일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개표, 발표된다.

이어 9월 1일에는 세종·충북지역 투표가 시작되며 9월 5일에 해당지역 결과를 발표한다.  첫 경선지인 충청권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던 지역으로, 이 지역의 민심에 따라 후보 윤곽이 드러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후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9월 12일) 등의 순으로 순회 경선을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별 투표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대의원·권리당원과 별개로 일반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는 3차례 나눠서 진행된다. 민주당은 9월 12일 강원 순회 경선 때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1차 선거인단에는 약 70만명이 참여했기 때문에 이때가 향후 경선 흐름을 좌우할 '슈퍼 위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10월 10일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종료된다.  이 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5일 내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경선에는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 등 6명이 뛰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