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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30>] 엘비스 프레슬리의 ‘Always On My Mind’(1972)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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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수들이 불렀던 불멸의 곡이다. 번역하자면 ‘언제나 내 마음 속에’다. 노랫말에는 후회와 다짐이 담겨 있다.

당신을 뜨겁게 사랑해 주지 못해서,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해서, 외로웠을 때 안아주지 못해서, 그대로 말미암아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하지 못해서, 그리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했는데(Little things I should have said and done)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한다. 

그렇지만 그대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다고 속삭이듯 말한다. 노랫말이 진솔하고 소박하다. 노랫말의 맥락으로 볼 때 때늦은 후회와 고백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당신을 뜨겁게 사랑해 주지 못했을런지도 몰라요.

어쩌면 그대를 따뜻하게 대해 주지 못했을런지도 몰라요.

만약 당신이 섭섭하게 느꼈다면 그것은 모두 내 잘못이죠.

그렇지만 그대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요.

항상 당신만을 생각한답니다.


어쩌면 당신이 그렇게 외로웠을 때 내가 안아주지 않았을지 몰라요.

당신이 내 사람이어서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한번도 얘기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사소한 것들이라도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줬어야 했는데

난 왜 그런 시간을 가져보지 않은 건지

그렇지만 그대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요.

항상 당신만을 생각한답니다.


내게 말해줘요.

당신의 달콤한 사랑이 끝나버린 건 아니라고.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언제나 행복하게 해 드리겠어요.

그대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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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I didn't love you

Quite as often as I could have

And maybe I didn't treat you

Quite as good as I should have

If I made you feel second best

Girl I'm sorry I was bl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이 곡은 컨트리, 웨스턴, 팝 등 장르를 뛰어 넘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뮤직(ALLMusic)에 따르면 서로 다른 버전의 곡이 300여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버전은 3곡 정도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윌리 넬슨(Willie Nelson), 팻샵 보이스(Pet Shop Boys)이다. 기자의 취향을 보태면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버전을 추가한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2년 2월에 아내 프리실라(Priscilla)와 헤어진 지 몇 주 후인 3월 29일에 'Always On My Mind'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별가로 세인들의 머릿속에 기억한다. 윌리 넬슨은 이 곡을 1982년 3월에 불렀는데, 놀랍게도 그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마이클 부블레 버전도 좋다. 어쿠스틱 기타 대신 피아노, 현악기의 울림을 담은 재즈풍 발라드로 불렀다. 2019년에 발매된 《Call Me Irresponsible》에 실었다. 

마이클 부블레는 1975년생으로 캐나다 태생이다. 2003년 데뷔했으며 2011년과 2014년 그래미 어워드(최우수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를 수상했다. 

그는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스윙 시대의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는데, 할아버지는 밀즈 브라더스(the Mills Brothers), 그리고 엘라 핏제럴드(Ella Fitzgerald),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와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손자에게 많이 들려줬다고 한다.

그런 음악적 조기학습 덕인지 목소리가 아주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하다. 반면에 담백하거나 신선한 느낌은 좀 덜하다.

 

입력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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