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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된다. '국정농단 공모' 사건 관련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재수감된지 207일만에 풀려나게 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종료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이날 가석방 대상 명단을 검토 후 재범 위험성, 범죄 동기, 사뢰적 감정 등을 고려해 가석방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했다.
이 부회장은 형기의 60% 이상을 마쳤고 모범수로 분류돼 가석방심사대상에 올랐다. 8.15 광복절 가석방 대상은 이 부회장을 포함해 수형자 810명이다. 이들에 대한 가석방은 오는 13일 이뤄진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