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에서 2주간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면서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현재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에 광복절 연휴가 있고 그 후 각 학교의 2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재확산을 막고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오는 22일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수도권 4단계는 6주 연속이 된다.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진다.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정부는 애초 2학기 전원등교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방역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와 학사운영 방안은 내주 초에 교육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김 총리는 밝혔다.
이어 국민혁명당 등이 예고한 광복절 집회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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