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는 3일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인 필연캠프의 수석대변인 오영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 선관위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 지사는 경기지사를 사퇴하지 않은 채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대구, 울산,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는 등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경선 준비에만 한창"이라며 "심지어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열린캠프는 오 수석대변인에 대해 "논평 등을 통해 이 지사가 경기도 차량이나 비용을 이용해 불법 경선 운동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공직선거법과 당 윤리 규범을 위반했다"며 "명예를 훼손하고 경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필연캠프 측에 오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캠프측은 필연캠프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를 통해 경선판을 흐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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