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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짜리 문재인시계가 77만원? '문재인굿즈' 웃돈 도 넘어

5천원짜리 문재인우표 20만원에 거래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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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문재인시계를 77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 문재인 시계77만원에 팔겠다는 네티즌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명 중고거래사이트에 게시글을 남긴 이 네티즌은 "남편이 받아왔네요. 남성용입니다"라고 시계의 출처를 알렸다. 이어 "여쭤보니 어느 분이 사이트에서 60만원에 팔았다고 하는데요, 전 착불로 77만원이요"라고 희망 가격을 밝혔다.


한 댓글에서는 "이분 믿어도 될 듯합니다. 남편분이 기자라서 받아오신 모양입니다"라 판매자를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로 판매자의 신상을 공개했는데, 그는 모 경제신문 청와대 출입기자 A차장(의 아내)”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판매글은 판매완료라는 표시와 함께 사라졌으나 실제 거래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재인 시계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함께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문재인 시계는 국가유공자 등 청와대 초청 외빈에게만 증정되며 소량 제작 후 필요할 때 추가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시계 요청 민원이 쇄도하자 시계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직원이 시계 주세요라고 하자 나도 아직 못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무리 문재인굿즈가 인기여도 원가 4만원정도인 시계를 77만원에 파는 것은 너무 양심없는 짓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다. 그러나 댓글 중 어떻게 거래해야 되냐” “카드도 받느냐” “123만원에 팔아달라는 등 긍정적인 내용이 많아 더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4만원짜리가 77만원이라니 새로운 창조경제라고 비꼬기도 했다.

 

구하기 힘든 문재인굿즈

 

문재인시계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활용한 굿즈(캐릭터제품)는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적지않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817일 발행된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는 전지 기준 가격이 5280원이었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보통 10만원 내외, 최대 20만원까지 거래하겠다는 글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문재인굿즈 열풍은 대선 직후 지난 5월 발행된 아시아판 <타임>에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이 잡지는 대선 직후 품절은 물론 웃돈이 붙어 거래되곤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독일 방문 당시 교민에게 선물한 문재인 텀블러’,  해외방문시 증정용으로 제작한 문재인 손톱깎이등이 문재인굿즈 등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문재인굿즈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곳도 있다. ‘문템샵’ ‘우리이니등은 문재인굿즈 전문 쇼핑몰이다. 이들은 가방, 티셔츠, 텀블러, 모자, 반지 등 종류를 불문하고 문 대통령이 연상되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한 캐릭터용품 제조업체 대표는 요즘 문재인굿즈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람들은 일반업체에서 내놓는 제품보다 희소성 높은 공식 제품을 갖고싶어하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제작한 시계와 텀블러 등에 높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문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시계 중고거래가격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대통령 시계는

 

대통령시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새마을지도자 선물용으로 처음 만들어진 뒤 이후 대통령들 모두가 시계를 제작했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집권 1년차에는 구하기 어렵고 꽤 높은 가격에 인터넷중고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하며 모조품까지 나오곤 하지만, 정권 말기에는 인기가 급속히 떨어진다. 이명박정부 시절엔 가짜 대통령시계 제조업자가 실형을 받기도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9.07

조회 :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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