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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10>] 리타 쿨리지의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1979)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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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상에는 수많은 러브 송이 존재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러브 송도 있기 마련이다.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떠오르고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저니의 ‘Open Arms’, 퀸의 ‘Love of My Life’도 매력적이다
러브 송을 통해 옛 사랑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팝의 역사에 가장 빛나는 러브 송을 소개한다.

리타 쿨리지(Rita Coolidge)의 노래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는 슬픈 이별가다. 1979년 그녀의 두 번째 앨범 《Satisfied》에 실렸다. 당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해에는 한국 현대사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의 하나인 10.26와 12.12가 일어났다. 사람들의 상실감이 컸을 때였다. (만약 10.26과 12.12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한국의 민주화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이듬해 광주 5.18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체로키 인디언과 스코틀랜드인의 피를 물려받은 리타 쿨리지는 솔로로 데뷔하기 전 유명 뮤지션들의 백업 싱어로 활동했는데 에릭 클랩튼, 조 카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등과 몇 장의 앨범에 참여했다. 노래 실력만큼은 톱가수 못지않았다.

그녀는 1977년부터 솔로로 본격 활동하는데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가 히트하면서 개성있는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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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을 음미해보자.


영원할 것 같이 빛나던 사랑도 어느 순간 이별이 찾아온다. 달이 차면 기울듯.

이별이 필연은 아니지만 어느 커플이나 수많은 헤어짐의 고비를 겪기 마련이다. 리타 쿨리지는 “이별할 수밖에 없다면, 사랑하는 감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떠나라”고 권한다. 이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슬픔과 괴롬, 비참함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차라리 사랑하고 있을 때 떠나렵니다.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

사랑이란 단어의 의미를 아직도 믿고 있을 때 말이죠. while I still believe the meaning of the word.

내 꿈을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처럼 행동할래요. l'll keep my dreams and just pretend that you and I are never gonna end.

시들어 버린 덩굴장미를 너무 많이 보았죠.

누군가의 심장이 무너지면 흔히 그건 나더군요.

다시 상처를 받게 될지 모르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린 "안녕(good-bye)"이라고 하지 말아요.

그러니 당신이 내가 간 걸 알게 되면

오, 내 사랑! 그냥 그대로 사세요.

나에게 환상(my fantasy)이 필요하다는 걸 당신이 알잖아요.

사랑할 때 떠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아직도 믿고 있어요. I still believe it's best to leave while I'm in love.


지금 실연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면 혹은 실연이 불가피하다면 이 곡을 듣고 마음 속 격정들을 정리하면 어떨까. “팝계에서 가장 우수 어린 목소리의 소유자”인 리타 쿨리지가 당신을 위로할지 모른다. 이 노래로.

 

입력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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