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가 사회 각 분야 전문가를 석좌교수 및 특임교수로 초빙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측은 최근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석좌교수로, 인기 록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원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또 정치평론가 박진영 국토안전관리원 비상임이사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두 명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이들은 오는 2학기부터 강의를 맡게 된다.  지난 3월에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순진 전 합참의장(전 육군 대장)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교양 교과목 ‘리더십’ 강의를 맡는다.

정종섭 원장은 서울대 교수를 지낸 헌법학자로, 행정자치부 장관과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학기부터 법학과에서 ‘통치구조론’ 교과목을 강의한다. 

김태원씨는 2학기부터 학생들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며 부활 멤버(박완규, 채제민, 최우제)들을 초청해 지역 중고생을 위한 특강이나 공연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임교수로 임용된 정치평론가 두 명은 진보(박진영)와 보수(장성철) 진영에서 각각 활발한 정치평론을 펼치고 있다. 두 특임교수는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양 교과목 ‘사회과학의 이해와 탐구’에서 ‘보수란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 가’와 같은 주제를 갖고 정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의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우동기 총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전공과 교양 영역에서 가르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전문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