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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의 분노 | "릴리안이 차라리 안전?" 유한킴벌리, LG유니참, P&G 제품에서도 발암물질

1,2군 발암물질 검출량은 유한킴벌리가 1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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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파동 이전인 2017 3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이 실시한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 유한킴벌리 중형 생리대 제품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언론에 공개된 실험최종 결과표에서 각 제품의 발암물질 수치를 확인한 결과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 ng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LG유니참, 깨끗한나라, P&G 순이었다.
 
발암물질 검출량은 유한킴벌리가 1
 
발암물질을 포함한 200여가지 물질을 아우른 총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깨끗한나라 릴리안이지만 발암물질 검출량 순서는 유한킴벌리가 1위였던 것이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밝힌 1차 실험결과표에서는유한킴벌리 (10.67ng/) △LG유니참2 (6.78ng/) △P&G (5.25ng/) △깨끗한나라 (4.41ng/) 1, 2군 발암물질이 많이 검출됐다.
최종 결과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P&G의 브랜드로 나타났다. 검출량은 두 제품 모두 1개당 1ng이었다. 또 다른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1, 2군뿐만 아니라 3(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음)까지 포함한 8종 성분의 검출치는 LG유니참2(90ng/)가 가장 높았고 유한킴벌리(87ng/), 깨끗한나라(44ng/), P&G(30ng/), LG유니참1(27ng/)이 뒤를 이었다.
 
유한킴벌리에 대한 의혹 커져
 
유독 릴리안만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것은 여성환경연대와 업계 1위업체인 유한킴벌리의 평소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여성환경연대가 실험 제품을 선정하는 단계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10개 제품을 조사하면서 점유율 5%인 다른 회사의 팬티라이너는 실험에 사용하지 않았고 점유율 0.5%에 불과한 깨끗한나라의 팬티라이너만 실험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실험 결과 유한킴벌리 제품에서 가장 많은 발암물질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으나 여성환경연대는 제조업체의 실명을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의구심을 샀다.
 
유한킴벌리의 한 임원은 여성환경연대의 간부로 활동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유한킴벌리는 2007년부터 여성환경연대를 후원했다. 2007 5월 여성환경연대의세계 희망무역의 날한국 페스티벌 협찬사 가운데 일반 기업은 유한킴벌리와 삼성밖에 없었다. 여성환경연대의 2010년 연중보고서(2010 달팽이들의 한 해 살이)에서도 후원 및 협찬사에 유한킴벌리가 등장한다.
 
유한킴벌리, “현행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제조
 
유한킴벌리는 4일 공식 해명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오히려 현행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리대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 결과에서 제시한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분노는 더 커질 전망이다. 30대 한 여성 회사원은 생리대 파동 이후 릴리안만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은 있었는데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높은 고가 제품들이 더 문제였다믿고 쓸 제품이 없어 면생리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9.04

조회 :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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