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준비중인 화이자 백신.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완료 이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9명 확인됐다. 9명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3일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접종 후에 돌파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모두 9건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돌파감염은 백신별로 권장 접종 횟수(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1인당 2회 접종)를 모두 접종한 후 2주가 지나 확진되는 경우를 말한다.
방대본에 따르면 5월31일 기준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난 103만9559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9명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9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국내 접종완료자 중 화이자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보다 3배 정도 많기 때문이라고 방대본측은 설명했다. 어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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