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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한국은행 기준 금리를 현재의 0.5%로 유지키로 했다.
한은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국내 GDP 성장률을 종전의 3%에서 4%로 조정했다. 한은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이어가며, 민간 소비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취업자 수 역시 증가폭이 확대돼 수출, 투자, 민간소비 개선으로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봤다.
세계경제 역시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백신 접종 확대 및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국내외 경기회복세 강화 등으로 장기시장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역시 소폭 등락하고 있다고 봤다. 가계 대출은 큰 폭으로 오르고, 주택 가격 역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