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주택공급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9개 지방자치단체, 4개 공기업, 3개 민간주택관련 협회 등이 함께했다. 

국토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도심 내에서만 총 491곳, 약 10만호에 달하는 후보지가 발굴됐고, 특히 증산 4지구, 수색14지구는 4월 초 주민 동의 확보가 시작된 후 한 달만에 사업 추진에 대한 2/3 동의를 확보하는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의 신청사 부지와 미군부대 반환지 등과 연계한 신주거지역 조성 및 지역거점기능 강화를 약속했다. 부산은 정비구역을 해제한 후에 장기간 방치된 지역의 신속한 정비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장관은 "국토부가 조속한 입법과 제도기반 구축을 위해 국회 등과 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민간의 건의사항 제기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정부, 지자체, 공급관련 기관 등이 도심 내 공급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민간의 역량을 활용한 공급촉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노형욱 장관은 "사업성이 열악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지역은 공공이, 충분한 사업성이 있고 토지주의 사업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