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22일 시작한다. 단일화에는 합의했지만 여론조사 방식 등으로 약 2주동안 좀처럼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던 양측이 21일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즉시 여론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21일 국민의힘 정양석,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협상단은 국회 본청에서 22~23일 이틀 동안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또 후보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질문을 반반씩 섞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구 등은 공정한 조사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기관 2곳이 각 1600개 표본(경쟁력 800개+적합도 800개)을 조사해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안심번호를 통해 이뤄진다.
결과 발표는 이르면 23일, 늦으면 24일로 예정돼 있다. 22일에 샘플이 다 채워지고 완료되면 23일에 발표하고, 23일 오전까지 되면 그 발표는 24일에 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25일부터 시작돼 야권 단일 후보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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