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ICT융합포럼 대표의원‧보건복지위 위원)이 <보행약자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조명희·이종성 의원실과 국회 ICT융합포럼, 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하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사)공간정보산업협회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토론회는 화상회의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이종성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신동빈 교수의 <보행 약자를 위한 디지털 국토, 그 현황과 미래>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4명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스마트시대의 공간정보 사회적 가치 제고’(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권재현 교수) ▲‘보행 약자 두 번 울리는 국가‧지자체 시스템 사례 및 개선 필요성’(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창석 편의정책국장) ▲‘보행 약자를 배려한 스마트 길 안내 플랫폼’(새한지앤아이㈜ 이태형 전무이사·㈜씨엠월드 이봉준 대표이사) 순이다.

이어지는 토론은 조명희 의원이 좌장을 맡고 ▲(사)한국지리정보학회 백태경 회장 ▲(사)스마트도시협회 부산에코델타시티추진단 김형태 수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최현상 연구위원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인환 고용안정지원본부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과 신용호 과장 ▲국토지리정보원 이하준 지리정보과장 등이 참여한다. 

조명희 의원은 “정부 주도의 공간정보 정책 추진으로 지형도‧지적도의 전산화부터 3차원 국토공간정보 구축까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장애인과 노년층 등을 위한 지도 및 공간정보 서비스는 절대적인 정보량이 부족하거나 사용자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부정확한 데이터가 다수”라면서 “보행 약자를 위한 지도 서비스는 경제성이 낮아 민간의 공급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공간정보의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에는 누구나 공간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만큼, 보행 약자를 위한 표준화된 최신 공간정보 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접근경로 구축과 맞춤형 특수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