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사진)가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부부가 맞을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에 대한 예방접종이 2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첫날 접종하기로 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우선적으로 접종해 일각해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백신 접종 시 일부 순방 필수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일정이기도 하다. AZ 백신의 경우 10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과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2주)이 필요하다.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 카비스베이에서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경내가 아닌 외부에서 접종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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