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후보 결정을 마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중앙선대위에는 경선에서 낙선한 나경원·오신환 전 의원과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당은 이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국 재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7 재보궐선거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구성안에 따르면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총 20명의 공동부위원장단이 구성된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성일종·김미애·김현아·김병민·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서울동행'·'부산동행' 부문의 공동부위원장으로 각각 7명과 6명이 발탁됐다.

공동부위원장단에는 후보경선 낙선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동행 공동부위원장단에는 4선 중진인 권영세·박진·권성동·이명수·홍문표 의원, 서울시장 후보 경선주자였던 나경원·오신환 전 의원이 포함됐다. 부산동행 공동부위원장단에는 조경태(5선)·김기현(4선)·김태호(3선) 의원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주자였던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그리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포함됐다.

또 총 18명에 달하는 중앙선대위 본부장단이 구성됐다.  정양석 당 사무총장이 총괄선대본부장, 이철규 전략기획본부장이 총괄선대부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시정자문단 총괄단장에 이주영 국책자문위원장, 직능대책단 총괄단장에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이 참여한다.

선대위 공약개발본부장에는 기획재정부 출신 추경호 의원, 온택트홍보본부장에는 김수민 당 홍보본부장, 비전전략본부장은 김근식 당 비전전략실장은 비전전략본부장, 문재인 정권 선거공작 저지 및 법률자문본부장은 정점식 당 법률지원단장이 각각 맡았다. 소상공인협회장 출신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본부장, 호남 지역구 당선 경력이 있는 정운천 의원은 국민통합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기존 당 대변인단은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으로 개편됐다. 배준영 김은혜 윤희석 김예령 당 부대변인과 배현진 최형두 원내대변인, 옛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지낸 김철근 서울 강서구병 당협위원장 등 총 7명이 대변인단을 구성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