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시간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레(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환다”면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된다. 조치는 2주간 유지된다.
정 총리는 "2주 동안 우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디딤돌 삼아 3월부터는 ‘지속가능한 방역’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