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해킹이나 피싱, 스미싱 등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안부인사와 선물이 늘어난 만큼 택배업체와 지인을 사칭한 해커들의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명절 인사, 택배와 상품권, 선물 등의 내용을 담고있는 문자나 카카오톡메시지를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잘 아는 사람이 아닐 경우 해커들이 문자나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내용을 전송하고, 이를 클릭하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다.
또 택배 확인, 상품권 확인, 재난지원금 안내 등의 메시지로 클릭을 유도하는 만큼 이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금전거래나 앱 설치·개인정보 전달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을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스마트폰에 백신을 설치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안랩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보낸 사람이나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고 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스마트폰에 V3 모바일 시큐리티 등 스마트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연휴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을 겨냥해 넷플릭스와 왓챠, 웨이브 등 유명 업체를 사칭한 문자나 이메일도 쏟아지는 만큼 이 역시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영화나 게임을 다운로드받을 떄는 반드시 공식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대국민보안10계명'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 앱을 설치파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또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도한 개인정보를 공개할 경우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