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긱 워커’ 대신 ‘초단기 노동자’…국립국어원 대체어 선정

‘북 아트’→ ‘책 꾸밈’, ‘젠더 프리 캐스팅’→ ‘탈 성별 배역’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진=뉴시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새말 모임’에서 의미와 적절성, 활용성 등을 검토해 ‘긱 워커 대신 ’초단기 노동자‘라는 대체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긱 워커(geek worker)란, 필요에 따라 짧은 기간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노동자를 가리킨다. ‘쿠팡맨’이나 배달 기사처럼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플랫폼(platform)을 통해 일하는 이들을 뜻한다. 


공유 경제가 확산하면서 늘어난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배달원, 택배 기사 등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1인 계약을 맺는 사람들이다. 


문체부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는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응답자의 80%가 ‘긱 워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긱 워커’ 대신 ‘초단기 근로자’로 바꾸는 것에는 전체의 8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책의 표지나 속지 등을 예술적으로 꾸미는 일이나 그것을 통해 꾸민 책을 뜻하는 ‘북 아트’라는 단어 대신 ‘책 꾸밈’이란 단어를, 연극 또는 영화에서 성에 의한 제약이나 차별을 배제해 배역을 정하는 ‘젠더 프리 캐스팅’ 대신 ‘탈 성별 배역 (선정)’을 사용하도록 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말 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新語)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2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이경훈 ‘현장으로’

liberty@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