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오후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비인가 중·고교과정 기숙형 국제학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5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명(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14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대전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IM선교회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InternationalMission) 선교회'의 약자로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연령의 학생들이 신앙 등 교육을 받으며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이 나오지 않아 졸업때 검정고시를 보는, 이른바 '비인가 국제학교'다.
앞서 광주의 종교 소속 비인가 국제학교인 TCS국제학교에서도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TCS국제학교는 광주에만 3곳을 포함해 서울·부산·인천 송도 등지에서 15개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의 종교 소속 비인가 국제학교인 TCS국제학교에서도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TCS국제학교는 광주에만 3곳을 포함해 서울·부산·인천 송도 등지에서 15개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24시간 기숙생활을 하는 곳이어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 학교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의해 유사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일 발침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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