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서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의 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출처 : 뉴스플로우(http://www.newsflow.co.kr)
탐사 전문 인터넷 매체 '뉴스플로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평도 10주기인 11월 23일에 연차휴가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최근 지난 12일부터 4일동안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전 11월 23일 북한은 서해 연평도에 170여 발의 장사정포와 해안포를 퍼부어 우리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연평도 주민들의 집과 숲을 불태웠다. 1953년 휴전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포격해 우리 국민을 살상(殺傷)한 도발이었다. 선전포고 없는 기습 전쟁 개시와 다를 게 없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5일 경기 이천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