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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오늘 (민주노총 등)주말 집회는 재고돼야”

보수단체 집회 앞서서는 광화문 일대 봉쇄, 민노총 등 ‘민중대회’에 대해서는 구두경고만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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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지난 10월 3일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반사회적 범죄”라며 ‘무관용’ 엄정 대응방침을 직접 밝힌 바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13일 민주노총 등의 노동·사회단체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민중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도 “오늘 주말 집회는 재고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고 썼다. 이어서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시 커진 코로나 경고등에 경각심을 높이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현장 관리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학생들이 안전하게 치를 수 있게 코로나 재확산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 달 3일 시행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문 대통령은 개천절 집회를 앞두고는 광화문 일대를 봉쇄했지만, 민노총 민중대회에 대해서는 개최하는 날 재고돼야 한다는 경고만 내렸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글 전문.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 자 수가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숫자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회사, 학교, 카페와 지하철역, 지인과 가족 모임 등 일상의 공간에서 조용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부터 방역의 끈을 더욱 조이겠습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시 켜진 코로나 경고등에 경각심을 높이고 총력 대응해야 합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현장 관리를


강화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협조도 절실합니다.


우리는 지금 춥고 건조한 북반구의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서는 지금의 방역단계를 유지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생활을 위해 거리 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힘들게 이룬 방역성과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자칫 방심하여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생업과 일상마저 위태로워지고 더 큰 피해와 고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함께 방역의 주체로서 조금씩 양보하며 좀 더 힘을 모으는 길 외에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오늘 주말 집회도 재고되어야 합니다.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므로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가적 대사이며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수능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도 코로나 재확산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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