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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불리하면 무조건 가짜 뉴스라는 文 정부 핵심 관계자들

햄버거값 보도에 발끈한 추미애, 정진웅 검사 기소 과정 적정성 진상 확인 지시하면서 근거로 언론보도 내세워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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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은 13일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지난 4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8·15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보수 단체들과 관련,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이 언급한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8·15 집회 주동자들에 대해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입니다, 살인자, 이 집회의 주동자들은”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보도를 인용, 올해 초 서울소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년원생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햄버거 등을 대접하는 예산으로 법무부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질문의 근거가 언론보도냐"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조수진 의원이 무조건 의혹 제기를 하니 무분별한 제목을 뽑아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팩트체크도 안 한다"며 "한 번만 확인했더라면 이런 보도가 나갈 수 없는데, 요즘은 신문과 지라시가 구분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배 의원의 재차 질문하자 추 장관은 "지라시를 믿는 거냐"라고 했다.
 
그런데 추 장관은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 적정성에 관한 진상 확인을 지시하면서는 언론보도를 인용했다.
 
"최근 서울고검 감찰부의 채널A 사건 정진웅 차장검사에 대한 독직 폭행 혐의 기소 과정에서 주임 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정부 여당의 핵심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는 언론보도고, 불리하면 가짜뉴스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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