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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제명 중심에는 DJ 사람들이 있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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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당 김한정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는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시간을 끌어도 달라질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홍걸 의원 전격 제명 배경에는 지난 16일 출범한 당 윤리감찰단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판사 출신으로 감찰단장에 임명된 최기상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재산 허위신고 의혹 조사를 개시했다. 감찰단은 김 의원에게 소명의 기회를 줬으나, 그는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의 보고를 받은 이낙연 대표는 ‘비상징계’를 의결했다. 전격적인 결단이었다. 이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버지 다음으로 DJ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제명 발표 몇 시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홍걸 의원이 처한 사정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럽다. 집을 여러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 하고 있다”며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이다.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 김홍걸 의원이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적었다. 사실상 공개 탈당 권유였다.

김 의원이 DJ 아들에게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압박한 배경에는 DJ의 가신 그룹인 동교동계의 비판적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를 비롯해 호남 민심이 악화하자 김한정 의원은 설훈 의원 등과 함께 김홍걸 의원을 최근 만났으나 납득할만한 설명과 조치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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