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일 오후 3시 기준.
성추행 의혹으로 전임 시장이 사퇴해 공석이 된 부산광역시장.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돼 온 김세연 전 의원(3선)이 9월 4일 2021년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여파가 동일고무벨트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김세연 테마주’로 불린 동일고무벨트의 주가가 전일 대비 16%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세연 전 의원의 동일고무벨트 지분율은 15.78%이다.
동일고무벨트의 설립자는 故김도근 회장이다. 김세연 전 의원의 조부이자, 故김진재 의원(5선)의 아버지이다. 동일고무벨트는 전동벨트, 컨베이어벨트, 크롤러, 언더캐리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년도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 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주자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한 '70년대생·경제통'에 들어맞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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