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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참수한 네이비 실의 팀 식스, ‘김정은 참수’ 나서나?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dongy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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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 참수작전을 실행 했던 네이비실 침투 훈련 장면. 2017.3.13
네이비 실(Navy SEAL)에서 팀 식스(Team 6)로 불리는 조직이 있다. 팀 식스는 데브그루(DEVGRU)로도 불리며 적장(敵將) 참수 등 가장 까다로운 임무를 맡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데브그루는 Development Group의 약자로, 해석하자면 해군 특수전 개발그룹 정도 되겠다. 지난 오사마 빈 라덴 참수작전을 수행한 부대가 바로 이 데브그루이자 팀 식스다.

이들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백악관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정부기관에서 팀 식스에 대한 언급이나 거론을 하지 않는다. 이 조직에 속한 요원들의 정보도 상급 정보로 분리되어 관리된다. 따라서 네이비 실 팀 식스와 관련된 이미지와 동영상 속에서도 이들의 얼굴은 모자이크되는 식으로 가려져 있다. 미 국방부 등에서 외부 홍보 등을 위해 배포하는 사진 속에서도 이들의 얼굴은 검은색 그림자로 모자이크 되어 있다.

팀 식스의 능력을 가늠하게 하는 사건이 하나 있다. 앞서 언급한 오사마 빈 라덴 참수작전이다. 이 작전 중 네이비 실 요원들이 탑승했던 헬리콥터 중 한 대가 착지 과정에서 추락한 것이다. 주도면밀하게 진행되는 특수 임무의 특성상 굉음을 동반한 추락은 자칫 작전 전체를 실패로 몰아넣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네이비 실 팀 식스는 침투 중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오사마 빈 라덴을 참수해 냈다. 당시 참수 작전을 펼친 작전지역은 파키스탄이었다. 미국은 이 참수작전에 앞서 파키스탄에 작전사항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앞서 중요 군사비밀을 파키스탄 정부와 공유했는데, 해당 비밀이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은 참수작전 직전 해당 내용을 파키스탄에 알리지 않았다. 미국은 대규모 전투가 아닌 최소한의 병력을 활용한 참수작전을 네이비 실 팀 식스로 성공시켰다.

입력 :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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