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 의원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 의원과 함께 다른 방송에 출연한 박주민 당 대표 후보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7일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의 다른 출연자가 18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당시 확진자 출연 직후 같은 마이크와 의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 등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이 후보는 19일 방송과 간담회 등 일정이 있지만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무르면서 모든 외부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18일 CBS가 주관한 민주당 당 대표 토론회에 이낙연 후보와 함께 출연한 박주민 후보는 증상은 없지만 19일 오전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후보 출연 직후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코로나19 감염 검사 권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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