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동에 있던 미래통합당 (黨舍)가 여의도로 돌아온다. 여의도에서 영등포로 옮긴 지 2년만이다.
미래통합당은 22일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사진) 건물을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사 매입금액은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당은 이 금액은 통합당의 지역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받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07년부터 여의도 한양빌딩 일부를 임대해 당사로 사용해왔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양빌딩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패배 후 당세가 기울면서 당 쇄신 차원에서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7가 우성빌딩으로 당사를 옮겼다. 이번에 통합당이 당사를 옮기는 이유는 국회 접근성을 확보하고 당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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