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채널A 전 기자와 한동훈(사진) 검사장의 '검언유착'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 전 기자가 21일 관련 녹취록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0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 주진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내일(21일) 한동훈 검사장과의 ‘부산 만남 녹취록’ 전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8일 KBS가 검언유착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한 데 이어 MBC가 20일 저녁뉴스에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MBC는 20일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부산고검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취재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KBS가 지난 18일 같은 대화 내용을 취재했다고 보도한 것이 오보 논란에 휩싸인 지 이틀 만이다.
18일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했던 KBS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린다"며 오보를 인정했지만, MBC는 KBS 보도내용에 덧붙여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했던 KBS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린다"며 오보를 인정했지만, MBC는 KBS 보도내용에 덧붙여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동재 전 기자측이 공개할 녹취록은 이 전 기자가 채널A 재직 당시인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에서 한 검사장과 대화한 내용이다. 이 전 기자 측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자 두 사람이 공모한 정황이 없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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