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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기술, 미국을 추월할까?

AI 논문의 43%, 중국인이 저술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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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가 만든 AI로봇 중국 의사로봇 샤오이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중국 AI(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자료를 내놨다.
  
연구원은 중국이 이미 AI 기술 측면에서는 미국과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고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중국 정부와 IT 기업들이 AI 기술개발과 관련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미국 트럼프 정부는 AI 관련 예산을 종전보다 10% 내리는 등 국가적 관심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취약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AI 기술력 확보에 잇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보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낮아 기업들로서는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에는 최근 4년 동안 AI 관련 기업이 1047개가 생겼다. 2019년 예상치로 약 5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다. 중국 회사들은 2010~2014년 동안 총 8410개의 AI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여전히 미국이다. 하지만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업체의 2010~2014년 AI관련 특허 등록 숫자 증가율이 종전(2005~2009년)보다 186%나 늘었다는 점이다. 미국은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풍부한 기술과 인적 차원을 토대로 향후 몇 년 내에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했고, 가트러 연구리더인 앤소니 뮬런(Anthony Mullen)은 중국이 2030년 AI 기술의 리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7년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AI 기술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해 세계 AI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주도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바이두는 2013년 ‘딥러닝테스트 연구소’를 만들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보다 한 발 앞서서 AI를 발전의 핵심 엔진으로 정했는데, 개량된 검색 엔진으로 월 16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기존 인터넷 상거래 사업과 AI 기술의 결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틴센트는 이미 5개의 AI 기술을 보유한 미국 벤처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게다가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직 구글 부사장 리카이푸가 설립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AI 관련 논문의 43%를 중국인이 저술했다. IBM 왓슨 연구소에서 AI 개발을 이끌던 저우보원 박사 등 중국계 AI 권위자들이 속속 중국 기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의 AI 관련 벤처기업 투자도 늘고 있다. 시각인식, 음성 및 바이오메트릭 인식, 인간-기계 인터페이서, 스마트 콘트롤 분야 등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중국의 AI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우선 첨단제조기술은 장기간에 걸쳐 축적돼야하는데, 이것이 부족한 중국 입장에서는 선진국의 전통 첨단 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관련 산업 안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중국 농업은행, 초상은행, 건설은행 등이 현금을 인출할 때 추가 보안 기술로 안면 스캔을 도입한 ATM 을 보급하는 등 핀테크 영역에 이미 AI를 동반해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봤다.
   
물론 보고서는 “일부에서는 중국의 AI 기술 성장은 양적인 측면만 부각돼 질적은 측면은 보장이 안된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이 공공질서 위반자, 범죄자 색출 등에 이용되고 있어 인권 침해의 이슈가 있다고 봤다.
   
요컨대 중국은 정부와 민간 기업 차원에서 AI를 미래 사업으로 규정하고, AI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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