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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대 경총 회장된 손경식 회장은 누구?

'회장', '위원장' 직함만 30여개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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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대 경총 회장으로 선출된 손경식 CJ그룹 회장
 
제 7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으로 선출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가장 관운이 좋은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여태까지 맡은 직함은 이루셀 수 없이 많다.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회장,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한미우호협회 이사장,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 회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장’과 ‘회장’ 이 직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런 그가 지난 2005~2013년까지 무려 8년 가까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에는 경총 회장을 맡게 됐다. 
 
1939년생인 손경식 회장을 올해 한국 나이로 80세다.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다녔고, 경기고 2학년 재학 중에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해 진학했다. 졸업 후에 한일은행에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손 회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친누나인 손복남 여사다. 손 여사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와 결혼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로써 자연스럽게 삼성가의 사돈이 됐다.
손 회장은 1968년 삼성전자공업에 입사한 후 5년 뒤에 삼성화재해상보험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년 넘게 삼성화재에 몸담으며 삼성화재 부회장까지 지냈다.
 
이후 삼성그룹이 형제간 재산 분리를 하면서, 손 회장은 고 이맹희 회장의 몫으로 낙점된 제일제당으로 자연스레 자리를 옮긴다. 손 회장은 1994년 CJ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당시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이자, 손 회장의 외조카인 이재현 現 CJ그룹 회장의 나이는 서른 넷에 불과했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 상무이사를 맡고 있었는데, 업계에서는 손경식 회장이 누나의 뜻을 전달 받아 이재현 회장의 후견인 노릇을 하기 위해 회사 전면에 나선 것으로 봤다.
 
이재현 회장이 2002년 그룹 회장직에 오르면서, 손 회장은 CJ그룹보다는 외부 일에 매진했다. 2000년도 중반 이후에는 각종 민간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가 2005년 한 해 동안에만  맡았던 직함을 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지속가능경영원 이사장,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이다. 이후에도 그의 사회적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다.
2009년에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9년 한-아세안 CEO서밋을 비롯해 2010년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치렀다.
 
손경식 회장은 2013년 이재현 회장이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인해 재판을 받으면서, 다시 CJ그룹 회장으로서 그룹 안살림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재벌 총수들이 국정감사에 불려나갔을 때, CJ그룹을 대표해서 나간 이도 손 회장이다.
손 회장은 경총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한국 경제계에 일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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