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故 최숙현 관련 부적절 발언 논란

사생활 질문에 사건 축소의혹 등 부적절한 통화내용 보도됐는데도 "보수언론 떄문" 변명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사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 의원이 외려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논란에 임 의원은 "보수언론 때문"이라고 언론 탓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임오경 의원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의 한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올해 초)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임 의원은 19분 정도의 전화통화에서 최 선수가 누구에게 어떤 가혹행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고, 남자친구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냐는 등 개인사를 물어봤다고 한다.

또 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임 의원은 최 선수 동료에게 "다른 친구들도 맞고 사는 애들 있느냐"라고 물은 뒤, "없다"는 답이 돌아오자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 아니냐"고 했다. 임 의원은 "지금 폭력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안다"며 "그게 아닌데 마음이 아파 죽겠다"고도 했다. 문제의 원인을 체육계 전반이 아닌 경주시청에 돌리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의 동료와 통화 당시 최 선수가 정신 병력이 있었는지 최 선수 부모가 이혼을 했는지에 대해서 묻기도 했다. “부산에서 혹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다닌 적 있느냐”는 식이었다. 
 
뿐만아니라 최 선수의 아버지 역시 임 의원의 부적절한 언사에 대해 언급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6일 라디오에서 “(임 의원과) 두 번 통화했다”며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도 ‘애가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왜 부산에 방치했느냐’고 발언을 해서 ‘나도 그게 제일 후회스러운데 유족한테 그런 말 하는 것은 가슴에 한 번 더 못을 박는 기분’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여러 보도 후 여론이 "임 의원이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문제를 축소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임 의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보수언론을 공격했다.
 
임 의원은 "저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선배로서 보수언론에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체육계의 병폐 개선 의지와 후배들을 위한 진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의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또 남자친구에 대해 물은 것과 관련, "저는 핸드볼 대표팀 감독 출신이다.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평소 신상에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의 해명과 관련해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뉴스 댓글 등에서 네티즌들은  "초선의원이 남탓, 언론탓하는 것부터 배웠나", "선수시절은 벌써 잊고 완전히 정치인이 됐다", "후배들을 생각해 자신의 말이 뭐가 잘못됐는지 반성하는 게 우선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07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