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런스 투 락의 ’That's Why (You Go Away)’ 덴마크식 러브송 : 월간조선

덴마크 ‘국민밴드’ 마이클 런스 투 락. 왼쪽부터 미켈 렌츠, 아샤 리히터, 카레 반셔

덴마크를 대표하는 ‘국민밴드’이자 소프트 락(soft rock) 밴드인 Michael Learns To Rock(줄여서 MLTR)은 아샤 리히터(Jascha Richter, 리드 보컬), 미켈 렌츠(Mikkel Lentz, 리드 기타), 카레 반셔(Kåre Wanscher, 드럼)로 구성돼 있다. 원년 멤버인 쉬렌 매드슨(Søren Madsen, 베이스)은 2000년에 탈퇴했다. 투어링 베이스 주자는 Troels Skjaerbaek다.

밴드 결성 시점이 1988년. 9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해 지금까지 1100만장 이상이 팔렸다. 미국 쪽이 아닌 유럽과 아시아(특히 필리핀에서 최고 밴드였다.)가 주요 시장이다.

덴마크 출신이지만 영어로 노래한다는 점, 마약에서 자유롭고 깨끗한 생활 이미지(drugs-free, clean-living image)가 인기 비결인지 모르겠다. 비평가들은 "스칸디나비아 사람만의 빛깔과 보편적인 음악인 팝송이 빚어내는 강력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를 비결로 꼽는다.

1995년에 출시된 싱글 ‘That's Why (You Go Away)’

‘That's Why (You Go Away)’은 1995년에 처음 출시됐다. 그들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Played on Pepper》의 2번째 싱글이었다. 이들의 명성을 높여준 가장 히트한 곡 중 하나가 되었다. 곡은 아샤 리히터가 썼다. 덴마크 차트에서 1위를, 프랑스 차트에서 32위, 독일 81위, 스웨덴 22위였다. 다음은 ‘That's Why (You Go Away)’노랫말이다.

Baby won't you tell me why there is sadness in your eyes
I don't wanna say goodbye to you
Love is one big illusion I should try to forget
But there is something left in my head

그대, 내게 당신 눈에 슬픔이 있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을 건가요? 나는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을래요.
잊으려 애쓰지만 사랑은 하나의 큰 환상. 내 머릿속에 흔적이 남아 있어요.

You're the one who set it up now you're the one to make it stop
I'm the one who's feeling lost right now
Now you want me to forget every little thing you said
But there is something left in my head

2018년 12월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미켈 렌츠, 아샤 리히터, 카레 반셔

그대가 먼저 그 사람과 시작해놓고 이제 그 사람과 그만두려 하네요. 내가 지금 상실감을 느끼는 그 사람이에요. 지금 그대는 날 원했어요. 그대가 말한 모든 사소한 것까지 잊기를 원해요. 그러나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걸요.

I won't forget the way you're kissing
The feeling's so strong were lasting for so long
But I'm not the man your heart is missing
That's why you go away I know

나는 그대 키스를 잊지 못해요. 강렬했던 느낌은 오랫동안 남았죠. 그러나 난 그대 가슴 속에서 그리워하던 그 남자가 아니었어요. 그것이 내가 아는 당신이 떠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