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수 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지자 지역 정치권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전 의장은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된 양금희 예비후보의 캠프 사무장을 맡고 있었다.
양금희캠프측은 선거캠프 사무장인 이모 전 대구 북구의회 의원이 9일 오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후인 1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캠프측은 이 전 의장이 최근 건강악화로 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5일에도 선거사무소에 머물렀고, 그동안 접촉한 당원 및 유권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캠프측은 이 전 의장이 최근 건강악화로 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5일에도 선거사무소에 머물렀고, 그동안 접촉한 당원 및 유권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전 의장의 유족과 양금희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이날 정오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이 전 의장은 2002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 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 전 의장은 2002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 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양금희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통합 전 영입한 인사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제20대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통합당 공관위가 지역구 활동이 없었던 그를 당의 텃밭과도 같은 TK지역에 단수공천한 데 대해 지역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북구 시-구의원 등 지역 당원들은 "양 후보는 경북대를 졸업했다는 점 말고는 지역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